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Roh, Hyun Tak.  인력 성별다양성과 기업성과: 산업환경 역동성의 조절효과 검증  동서연구  26  : 31~57

발표년도: 2014  |  분야: 매니지먼트

본 연구의 주요한 목적은 인력의 성별다양성과 기업성과 간의 관계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기 위함이고, 이를 위해 상황론적 관점에 근거하여 언제,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성별다양성이 기업성과(인력생산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최근 몇몇 실증연구를 통해 조직수준의 성별다양성과 기업성과 간 U-형태의 비선형관계의 가능성이 밝혀진 바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비선형관계를 조절하는 주요 상황변수, 특히 산업환경 역동성의 조절효과에 초점을 두고 이론적, 실증적 검증을 시도하였다. 일부 연구에서 최고경영진의 직무중심 다양성 또는 조직의 인종다양성과 관련하여 환경역동성의 조절효과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 바 있으나, 실증연구 결과는 아직 불분명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제시한 바 있는 환경역동성이 갖고 있는 양면적 가능성, 즉 다양성 효과에 갖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 조절효과를 동시에 고려하여 가설을 제시하고(대립가설), 각 가설의 유효성을 실증검증을 통해 밝히는 것을 주요한 목적으로 한다. 실증분석을 위해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총 386개 국내기업 표본을 활용하였는데, 분석결과 산업환경의 역동성은 인력의 성별다양성과 기업성과 간 U-형태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성별다양성과 인력생산성 간 관계는 산업환경 역동성 수준이 높을 때 보다 명확한 U-형태를 갖는 반면, 상대적으로 역동성 수준이 떨어지는 환경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관계성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학문적, 실무적 시사점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서 토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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